한성숙 국무총리가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은 한 총리가 지난 23일(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틸 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스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한미동맹이 한국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이 안보를 넘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의 협력 방향으로 첨단 산업을 꼽았다. 그는 "양국이 상호투자 및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특히 조선·반도체·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틸 대사는 모국에 미국 대사로 부임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혈맹인 양국이 안보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더 강한 동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의 변화에 대한 인상도 밝혔다. 경제성장뿐 아니라 한식과 K팝 등 문화적 위상이 한국을 떠날 때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접견은 스틸 대사 부임 직후 이뤄진 상견례 성격의 만남이다. 조선·반도체·인공지능은 최근 한미 간 투자와 공급망 논의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져 온 분야여서, 이번 논의가 후속 협의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농업과 식품 수출 비중이 큰 지역 경제에는 한미 통상 환경의 변화가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와 수출 절차 등 구체적인 협의 결과는 정부 발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접견 관련 정부 공식 자료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브리핑룸의 국무조정실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