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만으로 국민연금 가입내역을 확인하고 임의가입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열렸다.

카카오는 'AI 국민비서' 서비스에 국민연금 연계 기능을 새로 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가입내역 조회 기능을 먼저 연동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임의가입 신청 기능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대화창에 "국민연금 가입내역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본인인증을 거쳐 그동안의 납부기간과 납부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임의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자격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기준소득월액에 따른 예상 보험료를 계산해주고 최종 동의 절차를 거쳐 신청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본인인증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카카오 인증서가 활용된다. 복잡한 공식 홈페이지나 지사 방문 없이도 대화형 인터페이스 안에서 조회부터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의가입은 소득이 없어 사업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 대상에서 빠지는 전업주부, 학생, 27세 미만 무소득자 등이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신청 절차가 상대적으로 낯설었던 만큼, 이번 카카오톡 연계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확대하는 흐름 속에,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도 조회·상담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에서 'AI 국민비서' 채널을 추가한 뒤 대화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