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8월부터 민간 상업시설과 손잡고 운영해온 '시니어 동행상점'이 90곳으로 늘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민간 업소에 할인과 편의시설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업종을 보면 미용실이 20곳으로 가장 많고, 카페 17곳, 안경원 9곳, 공방 6곳, 헬스장 4곳, 당구장과 사진관이 각 3곳씩이다.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찾는 생활밀착형 업종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할인 품목과 시간대, 할인율은 상점마다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한다. 구체적인 혜택 내용은 서울시 복지 관련 누리집에서 업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참여 상점 한 곳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데, 이 지원금은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설치, 큰 글씨 메뉴판 제작, LED 조명 교체, 지팡이 거치대 비치 등 어르신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쓰인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 고객을 반기는 '예스 시니어 존(Yes Senior Zone)'을 늘려,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나 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고령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이 같은 포용적 소비 공간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참여 업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