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진 점을 감안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겨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보다 늦은 12일부터 시작된다.

연령별 접종 시작일은 75세 이상이 가장 먼저인 6일부터, 70~74세는 12일부터, 65~69세는 15일부터로 나뉜다. 면역저하자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몇 년간 독감 유행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유행 절정기 이전에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도록 접종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독감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매년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되며,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살피기 위해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문 뒤 귀가하는 것이 권장된다.

코로나19 백신은 독감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12일부터 순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함께 맞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대상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가까운 보건소나 거주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