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로 시행 중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5개월을 맞은 가운데, 지역별 서비스 연계율이 최대 4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돌봄 서비스는 지난 3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시행돼 9만3139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6만8715명이 서비스 연계 확정을 받아 신청 대비 연계율은 73.8%로 집계됐다.

광역 단위로는 대전이 89.7%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66.0%로 가장 낮아 23.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연계 확정 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 경산시는 95.0%, 가장 낮은 강원 속초시는 23.7%로 4배 넘게 벌어졌다. 충남 아산시(36.6%), 강원 속초시(38.0%), 울산 울주군(49.2%) 등 3곳은 연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 돌봄이 전체 연계 서비스의 4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방문진료·방문간호 등 보건의료 분야는 7.4%에 그쳤다.

국정감사에서는 지자체별 인력과 예산 여건에 따라 연계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통합돌봄이 일상 돌봄에 치우쳐 있어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건의료 연계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