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의 병역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지만, 일부 선수의 병역 관련 발언과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금메달 획득으로 선수단 20명이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됐는데,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 회장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해단식에서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는 역대 아시안게임 중 항의가 가장 많았던 대회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 회장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역 특례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향후 국정감사나 관련 상임위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