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 국빈 방한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과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일정은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인프라, 공급망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등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 교류 확대와 지역 정세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물류 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플랜트 사업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온 국가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련 협력 논의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서명한 양해각서를 통해 경제협력 분야의 후속 실무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국빈 방한이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경제협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국빈 오찬에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