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가 대형·특수 재난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접 소방서 간 현장활동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근거리 차량 출동시스템 운영 이후 권역 간 화재 등 경계지역에서 서로 출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장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올해 7~9월 전남광주 시·구·군 경계지역 상호출동은 모두 549건이었다. 이 가운데 광주에서 전남 지역으로 나간 출동이 387건, 전남에서 광주 지역으로 나간 출동이 162건이다.
첫 교류 행사는 지난 16일 광산소방서 전면 차고 앞에서 열린 '광산-장성 소방서 간 특수소방차 운용 교류 행사'다. 장성소방서장을 포함한 직원 21명이 광산소방서를 찾았고, 차량별 설명과 시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현장 활용 사례와 안전관리 사항도 공유했다.
시연에는 험지펌프차, 조연차, 경량사다리차, 특수화학차, 무인파괴방수차, 굴절사다리차, 전기차 전용장비가 쓰였다.
소방본부는 이번 방문·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권역별 인접 소방서 간 합동 소방훈련과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도 상호교류와 피드백을 계속해 상호보완 체계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소방으로 나아가려면 조직 통합뿐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대응한 경험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류가 장비와 대응방식을 서로 이해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