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33회 광주김치축제를 오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광주청사 일원에서 연다고 19일(월) 밝혔다. 올해 주제는 '압도하라! 김치파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천인의 밥상'에는 지역 외식업체 10곳이 참여한다. 솥뚜껑 삼겹살과 보쌈 같은 친숙한 메뉴와 함께 배추라멘, 묵은지 오일파스타, 김치마요 짜조 등 김치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김치파티' 공연은 23일과 24일 오후 6시 30분 야외음악당 주무대에서 열린다. 23일에는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대중음악 무대가 이어지고, 24일에는 전통연희 퍼포먼스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예정돼 있다.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비법을 알려 주는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와 김치 담그기, 무등산수박 장아찌 주먹밥 만들기를 해 보는 '김치체험학교'가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김치놀이터'에서는 김장오락실과 김장운동회, 항아리 포토존을 즐길 수 있고, 광주청사 1층에서는 김치의 역사와 문화, 대통령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팝업 전시가 열린다.

'김치마켓'에서는 HACCP 인증 업체와 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 대한민국 김치명인, 전통시장 맛집의 김치를 1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올해 새로 마련된 '오늘만 사는 김치' 코너에서는 불배추김치와 한입김치 같은 이색 김치를 팔고, 6개 업체 김치를 무작위로 담은 '김치 랜덤팩'도 운영한다. 고춧가루와 젓갈, 김장 도구 등을 판매하는 농수산물 마켓과 온라인 주문·전국 배송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광주청사 앞 사거리부터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까지 구간은 21일 오후 8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일부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주말에는 광주청사 주변 관공서와 상무지구 평화공원 지하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방문 전 통제 구간과 버스 운행,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남언 광역행정본부장은 "다양한 재료가 버무려져 하나의 깊은 맛을 내는 김치처럼 전남광주도 하나로 힘을 모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깊어 가는 가을, 김치의 맛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도 열려 남도음식명인 작품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