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광주공장 증설 투자에 맞춰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기업지원 TF를 구성·운영하고, 폐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처리시설 증설 등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앰코는 19일 북구 첨단산업단지 광주공장에서 열린 '첨단 반도체 신규 제조라인 착공식'에서 3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6월 30일 발표 당시 1조 원이던 투자 규모가 3배로 늘었으며, 청년 일자리 2,000개 이상 창출이 전망된다.

핵심 현안은 폐수 처리다. 1조 원 투자 기준으로는 하루 폐수 6,000톤이 예상돼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서 3,500톤, 장성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2,500톤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투자가 3조 원으로 늘면서 하루 폐수는 9,000톤으로 예상되며, 늘어난 3,000톤은 장성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장성군과 협력해 2028년 6월을 목표로 장성공공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현재 산단관리계획 변경과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 변경 등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후 기본·실시설계, 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재원 협의, 건설사업관리용역, 공사 발주·시공·준공, 시운전을 거쳐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9월 18일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반도체 폐수처리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지원 TF는 용수·하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지원과 인허가 사항을 종합 점검·협의해 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전남광주 통합의 힘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산업과 환경 인프라의 연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기업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