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연 농식품가공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개하고 제3기 공유주방 창업팀을 모집한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하려는 농업인과 예비창업자가 이용하는 공공형 식품제조 공유주방이다.

배달·외식 중심의 일반 공유주방과 달리 제품 개발부터 제조, 포장, 판매까지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공유주방 이용계약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거치면 별도 시설이나 고가 장비 없이 직접 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다.

운영 3개월여 동안 1기 21팀 37명, 2기 27팀 49명 등 모두 48팀 86명이 참여했고 센터 가동률은 100%를 기록했다. 2기부터는 전남 지역 창업희망자의 참여도 늘었다. 이용자들은 도라지정과와 식혜 등으로 지난 추석 명절 기간 약 1,2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용 사례도 다양하다. 깻잎페스토와 오이스프레드를 만드는 팀, 도라지정과와 조청을 만드는 이용자, 쌍화차와 오미자청을 제조하는 이용자 등이 있다. 센터는 식품위생, 영업신고, 레시피 개발, 포장디자인, 온라인 판매 등 단계별 교육과 컨설팅, 시제품 개발과 시장성 검증까지 지원한다. 시설에는 일반조리실과 베이커리실, 식품건조기·회전식 국솥·오븐·믹서 등 가공장비, 포장실, 촬영스튜디오, 교육장이 갖춰져 있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관 초기부터 실제 생산과 판매 성과가 나타나 센터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3기 모집 인원은 30팀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시민으로 예비창업자와 기존 창업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12월 11일 오후 4시이며 이용 기간은 2027년 1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팀당 기본 50회를 이용할 수 있고 자격과 운영기준을 충족하면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2027년 6월까지 시설·장비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필수교육인 '공유주방 첫걸음 과정'은 11월 13일과 12월 11일에 진행된다. 신청은 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전남광주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062-613-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