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21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2026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주민제안·공모사업 26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업 규모는 모두 2,876억 원이다.
이날 총회에는 위원 등 35명이 참석해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검토했다. 가결된 사업들은 지난 8월 5개 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회에 올라왔다.
가결이 곧 예산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통합특별시는 2027년도 본예산 반영을 위한 후속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실제 반영 여부와 규모는 예산편성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정해진다.
시는 시민참여를 넓히고 제도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새로 만들었다. 시는 이런 전담팀 신설이 서울·경기·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라고 밝혔다.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의 목소리를 실제 예산에 담아내는 시민주권의 중요한 실천"이라며 참여예산을 내실 있게 운영해 전남광주형 선도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제안사업의 검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군구 간 협력과 우수사례 공유로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12월 통합 조례가 제정되면 2027년부터 '전남광주 시민참여예산위원회'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