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2일 광주김치타운 다목적홀에서 연 ‘2026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경남 김해의 김순분 씨가 ‘홍갓 보랏빛 물김치’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 원이다.
대회에는 9개 시·도에서 모인 결선 진출자 20명이 참가해 지정 품목인 배추김치와 자유 선택 김치 두 부문에서 솜씨를 겨뤘다. 심사는 조리 솜씨, 김치 문화 이해도, 과학적 지식,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은 전라도식 김치의 깊은 맛과 경상도식 김치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함께 살린 물김치로, 창의성과 상품화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최우수상(상금 각 100만 원)은 광주 북구 최은임 씨의 ‘황.아 백김치’(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와 강원 인제 김나윤 씨의 ‘자연의 세가지 맛을 품은 보쌈무김치’(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가 차지했다. 우수상(상금 각 50만 원)에는 순천 최행화 씨의 ‘홍 갓김치’와 여수 최후경 씨의 ‘돌산고들빼기 우럭굴비 김치’(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3일 열리는 제33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 5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축제장에 전시된다.
박남언 지역행정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김치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농산물과 김치명인, 세계김치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남도 김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해 김치 전문가를 발굴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김치 상품을 개발하며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