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31일(토)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선 체계를 손보는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개편으로 전체 노선은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난다.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것은 아니고, 장거리·중복 노선을 정리하고 차량 운영 효율을 높여 하루 운행 횟수를 535회 늘리는 방식이다.

대학교와 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잇는 노선은 최대한 직선화해 이동 시간을 줄인다. 장거리·이용객 많은 6개 노선에는 주요 거점에만 정차하는 급행 운행이 추가된다. 나주 혁신도시와 화순을 오가는 급행·광역 노선도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교통 취약지역 19곳에는 노선 46.2㎞가 새로 만들어지거나 연장된다. 신용·용두동, 첨단 3지구 등 신규 주거지와 마을버스가 다니던 지역으로도 운행 범위가 넓어진다. 노선 번호는 기존 번호를 유지하되 앞에 붙던 지역명은 없앴다.

새 노선은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bus.gwangju.go.kr)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정류소에서는 실시간 도착 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내부와 정류소 안내문의 QR코드로도 새 노선을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주민은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노선도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노선개편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 문제에 대응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운행 자료와 교통카드 이용 자료, 시민 의견을 분석해 환승이 불편하거나 혼잡한 구간을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다.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한정된 버스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31일부터 노선 번호와 경로가 바뀔 수 있으니 이용 전에 새 노선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통정책과 062-613-4991~4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