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7일 담양 햇빛소득마을 현장에서 대통령실과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통령비서실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이유진 기후에너지비서관이 참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과 박종원 담양군수가 자리했고,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추진현황과 선정 성과를 공유하고, 조건부로 선정된 마을들이 겪는 전력계통·부지·자금 문제를 들었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과 지역사회가 나누는 사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매년 100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시·군과 함께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꾸려 희망 마을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1·2차 공모에서 전남광주에서 126개 마을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선정 마을 523개의 약 24%에 해당한다. 다만 선정 마을 가운데 상당수가 전력계통, 부지, 자금을 보완해야 하는 조건부 선정 상태여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과제가 건의됐다. 전력계통 포화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비의 지방자치단체 부담 완화, 지방자치단체 기준인력 배정, 햇빛소득마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이다.
백승주 부시장은 대통령실과 관계부처가 전남광주를 가장 먼저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국 최다 선정에도 실제 주민 소득 창출까지는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평가하고, 계통·부지·자금 문제는 전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신규 햇빛소득마을을 발굴하고, 선정된 마을이 조속히 사업에 착수하도록 지원하며, 주민 주도의 에너지 소득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