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등 주요 관광지를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낮에 다녀가는 관광에서 머물며 즐기는 관광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담양의 대표 관광자원에 빛과 영상을 더해 밤 시간대 볼거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관광객이 낮은 물론 밤에도 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군은 우선 메타세쿼이아길 정문부터 후문까지 전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여러 색의 빛을 활용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시작으로 죽녹원, 플라타너스길, 향교교 등 다른 주요 관광지의 야간경관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죽녹원 일원에는 빛과 영상을 이용해 건물 외벽에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 등을 만들어 새 야간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관련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2027년 상반기에 1차 야간경관 조성을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까지 주요 구간의 조명을 더 늘릴 계획이다.

군은 야간경관 조성을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찾은 방문객의 발길이 야간 관광으로 이어지고 담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시작으로 담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며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담양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담양군 관광과 061-380-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