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역 최초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2026년 11월 1일부터 3년간 운영되며, 이에 따라 야간과 휴일에도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 15곳이 지정돼 있으며, 전남대병원은 그중 하나가 된다. 센터는 초기 대응부터 소아중환자실 입원, 긴급 응급수술·시술 등 최종 치료까지 이어지는 지역 소아 필수의료체계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별시는 소아 응급환자가 연령별 생리적 특성상 성인과 구분되는 진료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심과 농어촌·도서 지역이 함께 있는 지역 특성상 야간·휴일 중증 소아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최종 치료까지 연결되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특별시는 올해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지원에 총 28억 2천만 원을 투입했다. 달빛어린이병원 12개소와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1개소 운영에 20억 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 3개소 지원에 8억 2천만 원이다.

이용 방법도 안내됐다. 경증 소아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이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우선 이용하고, 중증·중등증 환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특별시는 응급의료기관별 역할과 이용 방법을 앞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박종필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응급의료는 한순간의 대응이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필수의료 분야”라며 “지역 어디에 살더라도 아이가 적기에 최선의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