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가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사 갈등이 길어지고 단식농성까지 이어지자 시는 노사 의견을 듣고 쟁점을 정리하는 조정·중재 절차를 추진해 왔다. 조정·중재 후속협의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권고안은 10월 21일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노사 양측에 전달됐다. 권고안에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연 2,700시간, 노조 사무실의 사내 제공, 정기상여금 인상과 상생지원금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권고안을 먼저 수용한 데 이어 사측이 28일 수용 입장을 밝혔고, 29일 노사가 잠정 합의하면서 단식과 천막농성을 철회하기로 했다.
윤 부시장은 합의를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합의를 위해 애쓴 노동자와 GGM 경영진, 교섭위원, 특별위원회에 감사를 전했다. 또 장기 단식으로 건강이 나빠진 이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 부시장은 GGM이 지방정부와 노동계, 기업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며, 신뢰를 이어가려면 노동3권 보장과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후속 조치로 시민주권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GGM 상생발전 및 미래전략 전담팀(TF)’을 구성해 제2 광주형일자리 협약을 준비한다. 현대자동차, GGM 경영진, 노동조합과 공공지원, 생산·고용 확대, 경영 개선, 새로운 상생협약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LH 매입임대 입주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빛그린산단 노동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 현대자동차와는 안정적인 생산물량과 위탁기간, 후속 차종 배정, 2교대 전환 여건 등을 협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가능성도 살필 예정이다.
시는 노조에는 현장에서 높은 생산성으로, 사측에는 노동을 존중하는 열린 경영으로 화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