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직계약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30일부터 입점업체 모집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2천원 이하 커피 판매와 1+1 행사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집 기간과 참가 자격 등 세부 내용은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직계약은 휴게소 운영을 맡는 중간운영업체를 두지 않고 입점업체가 공공 측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이 같은 운영체계 개편안을 내놓으며 올해 신설되거나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 8곳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에는 100여 곳으로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여러 언론은 입점업체 임대료 부담을 매출 대비 평균 33%에서 8~9% 수준으로 낮추고, 실속형 커피 브랜드 입점을 늘려 평균 4천800원 안팎인 아메리카노 가격을 낮추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시범사업을 둘러싼 우려도 있다. 9월 말에는 일부 휴게소의 사전규격에 '최근 2년 연속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이라는 참가 자격이 제시돼 영세 상인의 진입을 막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다른 비용 부담이 남아 있어 직계약이 실제 음식값 인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입점업체 모집 조건과 일정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