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30일 목포 남항 관공선부두에서 새 병원선 ‘전남광주512호’ 취항식을 열고 서부권 섬 지역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섬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새 병원선은 선령 23년의 노후 병원선 ‘전남512호’를 대체한다. 총사업비는 142억 원으로 국비 95억 원과 시비 47억 원이 들어갔다. 2023년 7월 설계를 시작해 2026년 8월 선박을 인계받았고, 약 두 달간 시범운항을 거쳤다.

선박 규모는 기존 170톤급에서 198톤급으로 커졌으며 의료진과 섬 주민 등 최대 44명이 탈 수 있다. 수심이 얕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와 전기복합추진(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친환경 운항이 가능하다.

병원선은 서부권 6개 시군 90개 섬의 주민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한다. 방사선, 임상병리 등 진단검사 41종과 치매·정신건강 선별검사도 제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취항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관계자, 신안군수, 의료·보건기관 관계자, 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선 안 된다”며 “어디에 살든 건강할 권리는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부권에서는 ‘전남광주511호’가 5개 시군 77개 섬을 돌며 주민 약 4천 명에게 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표전화 0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