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폐기물을 찍으면 인공지능이 품목을 식별하고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앱의 실증이 시작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앱 '가져가'의 실증을 서울 은평구에서 1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과기정통부의 공공 AX 프로젝트 과제로 개발됐다. 지자체마다 다른 배출 규정과 절차 때문에 겪는 불편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이용자가 폐기물을 촬영하면 AI가 품목을 확인하고, 위치정보(GPS)를 바탕으로 지역별 배출 요일과 수수료,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대형 가구나 가전은 앱에서 배출 신고와 수수료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우선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AI의 식별 정확도와 편의성, 안정성을 검증한다. 은평구 주민은 13일부터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정부는 이용자 의견과 운용 데이터를 반영하고 지방정부의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을 고려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식별 정확도 같은 구체적인 성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