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멸종한 독도강치의 골격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서울역에서 처음 공개했다. 전시는 서울역 2층 맞이방에서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복원에는 2020년 9월 울릉도 가재굴에서 발견된 독도강치 뼈 41점이 쓰였다. 연구진은 이 뼈를 CT로 촬영하고 3차원 모델링으로 디지털화한 뒤 3D 프린팅으로 실물 크기 골격을 만들었다. 남아 있지 않은 부분은 같은 바다사자속인 캘리포니아바다사자의 해부학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했다.

독도강치는 한때 독도 일대에서 서식했으나 일제강점기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해양 포유류다. 이번 전시에서는 완성된 골격과 함께 독도강치의 수난사와 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도 선보인다.

후속 전시도 마련돼 있다. 11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충남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에서 특별기획전 '귀환: 독도강치'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역을 지나는 시민이라면 전시 마지막 날인 25일(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