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소방이 암모니아 누출에 대비한 3대 행동요령을 6일 안내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전남권역부본부는 최근 제주 서귀포항 인근 냉동시설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화학물질 누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냉동창고, 수산물 가공시설 등이 주변에 있는 만큼 미리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암모니아는 수산물 냉동시설의 냉매와 여러 산업 제품 생산에 쓰이는 무색 기체다. 자극성 냄새가 나며 물에 잘 녹는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눈과 피부,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첫째는 대피다. 누출이 의심되면 호흡기를 보호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젖은 수건이나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릴 수 있지만 이 때문에 대피를 늦추면 안 된다. 야외에서는 바람 방향을 확인해 가스가 퍼지는 경로를 피하고, 바람과 직각인 방향으로 벗어난 뒤 가능하면 바람이 불어오는 쪽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누출원에는 접근하지 않고 소방당국의 안내를 따른다.
둘째는 실내 밀폐다. 실내로 대피했다면 창문과 문을 닫고 환기시설과 에어컨을 끈다. 창틀과 문틈, 환기구는 테이프나 수건으로 막는다. 대피 여부는 재난문자와 소방당국 안내에 따라 판단한다.
셋째는 눈·피부 세척이다. 안전한 곳에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며, 눈에 노출됐다면 10~15분간 씻는다. 호흡곤란이나 심한 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최민철 전남권역부본부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가스 누출 상황에서는 바람 방향을 고려한 대피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장과 집 주변의 산업시설을 살펴보고, 위급할 때는 현장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공공누리 제1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