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 6자 협의체가 광주공항의 남은 국내선과 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18년 넘게 이어진 갈등이 매듭지어진 것으로, 국내선은 2027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완공 이전에 무안으로 먼저 옮겨질 계획이다.
이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조성될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속도전과 맞물려 있다. 시는 군공항 이전과 산단 조성을 병행해 2030년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올해 안에 최종 이전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무안군은 광주국제공항의 민간공항 선(先)이전과 1조원 규모의 지원대책,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등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군공항 이전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