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 어가에 137억 원 규모의 1차 재난 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38개 어가에 대한 재해복구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전남을 비롯해 경남,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 12개 시군구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고수온 특보 기간에 발생한 피해 가운데 조사가 끝난 지역이 우선 포함됐다.
지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고수온으로 기르던 수산물이 폐사한 어가 67곳과, 피해가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산물을 긴급 방류한 어가 284곳이 대상이다. 피해를 줄이려 스스로 출하를 앞당긴 경우도 지원 범위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피해 어가 49곳에는 정책자금 상환을 미뤄주고 이자를 깎아주는 금융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당장의 복구비뿐 아니라 빚 부담을 덜어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확정된 재해복구비를 21일(월)부터 어가별로 교부할 계획이다. 명절 전에 자금이 손에 들어가도록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