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종합건설본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시설물 안전점검을 돕는 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없이 실무를 맡은 직원이 개발 도구로 AI를 활용해 만들었다.
개발 배경에는 교량·터널·지하차도·옹벽 등 도로시설물의 노후화가 있다. 관리 대상이 늘면서 정기 안전점검 일정을 확인하고 설계내역서를 작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고, 담당자에 따라 업무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도 있었다.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1월부터 플랫폼 기획과 개발을 시작했다.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세 가지다. 먼저 법적 기준에 따라 시설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상위 점검이 시행됐는지를 분석해 하위 점검을 생략할 수 있는지 판정한다. 또 점검 보고서에 흩어져 있던 손상·균열과 보수·보강 기록을 시설물별로 모아 관리해, 같은 위치의 손상이 진전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력이 이어진다.
안전점검·진단 용역의 설계내역서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능도 갖췄다. 기존에 30일 이상 걸리던 작성 기간이 1일 이내로 줄었다는 것이 종합건설본부의 설명이다. 업무 여건에 맞춰 기능을 계속 개선할 수 있다.
손두영 종합건설본부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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