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5일 전남 고흥군 팔영체육관 일원에서 통합 이후 처음으로 합동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고흥군이 함께 주관했으며,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뒀다.

훈련은 체육대회 폐회식과 축하공연 도중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해 정전과 화재가 일어나고, 대피하려는 인파가 출입구에 몰려 다수의 사상자가 생기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광주·무안·동부청사와 고흥군 재난안전상황실, 팔영체육관 현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벌이는 연계훈련 방식이었다.

동부청사에서는 민형배 시장이 영상회의로 토론훈련을 주재했다.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피해 상황별 대응방안과 기관별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현장연락관의 상황보고를 받아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지시하는 등 상황 접수부터 보고, 지시, 전파까지의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팔영체육관 일원 현장훈련에는 고흥군과 소방,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대피 유도와 인명구조, 응급처치, 환자 이송, 교통통제, 전기·통신시설 복구 등이 이어졌다.

민 시장은 재난현장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보고, 기관 간 협력이 시민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훈련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재난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