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세제개편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가 임대주택 매각이나 실거주 전환을 늘려 결국 세입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초고가·비거주·다주택에 몰려 있던 과도한 감세 혜택을 바로잡는 조세 정의 실현 조치라고 반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현재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12억 원이지만, 내년부터는 거주자 14억 원, 비거주자 9억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여당 내에서도 실거주자 우대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비거주 사유와 지역별 주택 가격, 임대차시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 적용하면 시장 안정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