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째 3%대에 머물렀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8월 상승폭에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 효과가 사라지는 9월에는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7월 2.6%에서 8월 3.4%로 크게 뛰어 2023년 5월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은 부담으로 남는다. 한국은행은 9월 전체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더라도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오늘(2일, 수) 오전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제1차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추석을 앞둔 19대 성수품 관리계획, 민생침해 대응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정부는 담합과 독과점 남용, 소비자 기만처럼 민생 안정을 흔드는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의식주와 생활필수품·서비스, 교육,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와 제재에 나서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