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8일(화)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추석을 앞둔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명절을 맞는 국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특히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가공식품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할인행사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성수기에 물량 공급이 부족해지는 일이 없도록 생산과 유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푸드 수출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와 식품기업들은 현지 맞춤형 신제품 개발, 글로벌 유통망 확충,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 강화 등을 수출 확대 방안으로 검토했다. 정부는 해외 인증 취득 지원과 물류 인프라 확충, 통관 애로 해소 등 수출 현장의 문제를 즉각 조치하고, 글로벌 넥스트 K-푸드 사업 등 내년도 수출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석 성수기에는 가공식품 가격과 선물세트 구성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간담회 이후 실제 유통 현장에서 할인행사가 얼마나 확대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