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0일 3기 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의 중도금 대출이 차질 없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에 남양주 왕숙 A1블록의 중도금 납부기한이 연기됐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설명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금융 관련 종합대책 이후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 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은 금융회사의 총량 관리 목표와 별도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총량 규제가 공공분양 입주 예정자의 중도금 조달을 막는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연내 중도금 납부 의무가 발생하는 LH 공공분양 사업장 19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전 사업장에서 이미 협약 은행이 선정된 상태다. 논란이 된 남양주 왕숙 A1블록도 최근 중도금 집단대출 은행 선정을 마쳤고, 대출 약정은 12월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는 공급 일정 단축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도금 조달 문제는 입주 예정자의 자금 계획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정부가 대출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당분간 시장의 불안은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약정이 예정대로 체결되는지는 연말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