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경남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경남 제조 AI 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테크노파크와 참여기관·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솔루션을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센터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AI 활용 성과를 지역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센터는 중기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으로 구축됐다.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의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는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면 정부가 2년간 이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센터는 올해까지 지역 기업에 AI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고, 2027년부터는 민간 AI 센터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용료를 책정해 연간 최대 300여 개 기업의 제조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도입 비용과 인력 부담 때문에 시도 자체가 어려웠던 중소 제조업체들이 먼저 써보고 판단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셈으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같은 방식이 확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