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청년과 고령자, 아이를 키우는 가구 등 입주자 특성에 맞춘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특화주택 공모에 나선다. 공모 대상은 지방정부와 지방공사 등으로, 접수는 21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진행된다.

특화주택은 집만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과 돌봄 공간, 공유오피스 같은 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함께 묶은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사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공모 유형은 네 가지로 나뉜다. 청년특화주택은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청년이 선호하는 평형과 빌트인 가구를 적용해 미혼 청년과 대학생에게 공급한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안전손잡이와 미닫이 욕실문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경로식당, 건강상담실 등을 함께 조성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입주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두 유형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과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다. 지역이 스스로 수요를 파악해 유형을 설계하거나, 일자리와 연계해 주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제안이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국토부는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하고 현장조사와 제안발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말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빠른 농촌 지역 지자체에도 복지시설을 함께 갖춘 주택을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어, 지역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