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소득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곧바로 받을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이 9월 중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55개 시군구가 순차적으로 합류해, 기존 175개 시군구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당장 끼니가 급한 주민이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증빙 서류 대신 필요를 밝히면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상담을 통해 다른 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약 21만명이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했고 이 가운데 4만4천712명이 복지 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지역별 우수 사례를 모아 읍면동 복지 연계형, 지역자원 연계형, 공공기관 협력형 등 3대 표준 모델을 마련해 신규 참여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재원은 민간 후원이 큰 몫을 차지한다.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00억원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롯데지주, 한국청과 등 기업과 전국 상공회의소가 참여하면서 누적 후원금은 135억원에 이르렀다. 경북 울릉군까지 사업에 들어오면서 섬 지역과 농촌 등 복지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보건복지부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