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금) 오후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026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차원의 테러 대비태세와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법무부,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 등 16개 기관에서 2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여러 겹으로 상정해 진행됐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폭발물·화생방 테러, 항공기 납치, 공항시설 점거와 인질 상황 등이 순차적으로 부여됐고, 기관별 초동 대응과 현장 지휘체계, 부상자 이송·방역 등 사후 조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점검했다.
정부는 다수의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앞두고 공항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이 테러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경보 단계를 높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