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는 발길이 늘면서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벌초 등 농작업에서 예초기를 사용할 때 개인보호구 착용을 비롯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5년간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모두 405건으로, 벌초와 풀베기가 몰리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베이거나 찔리는 경우가 38.3%로 가장 많았고, 다친 부위는 다리와 발이 49.0%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예초기 작업 때 안전모나 안면보호구를 '항상 착용한다'는 응답은 6.0%에 그쳤고, 84.3%는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벌 쏘임 사고도 이맘때 집중된다. 소방청이 2023~2025년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천978건 가운데 2천40건(29.2%)이 9월에 몰렸다.

벌 쏘임을 막으려면 밝은 색 계열의 긴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벌이 달려들면 그 자리에 엎드리지 말고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예초기를 쓸 때는 안면보호구와 보안경, 무릎보호대 등을 갖추고 작업 반경 안에 사람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