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달 30일 부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환영과 반대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된 그는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부터 진영이 엇갈리는 풍경과 마주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대사관 인근에서 "극우 강경파 주한미대사 거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벌이며 스틸 대사의 대외 정책 노선에 반발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스틸 대사는 부임 일성으로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한미관계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