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기국회가 어제(1일, 화) 개막해 10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기국회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새 여야 지도부가 처음으로 맞붙는 무대여서, 협치와 대치 가운데 어느 쪽으로 기울지가 초반부터 관심사로 꼽힌다.
국회는 앞으로 지난달 30일 단행된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연말 예산안 심사까지 굵직한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게 된다. 정기국회 초반에는 인사청문회와 주요 법안 처리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입법 부문에서는 두 진영의 우선순위가 뚜렷이 갈린다. 여당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이를 뒷받침할 전기사업법·수도법·물관리기본법 등 전력·용수 공급 관련 법안 처리에 힘을 싣고 있는 반면, 야당은 부동산 분야 법안을 앞세우고 있다.
세법을 두고도 여야의 시각차가 남아 있어, 예산 정국이 본격화하는 10월 이후에는 충돌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