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초대 청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중수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후보 4명 가운데 김관정·김지용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고, 이윤제 교수도 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문홍주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결과적으로 검찰 출신 3명과 법원 출신 1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천거 절차에서 접수된 피천거인 23명 가운데, 행안부 장관이 심사 절차 진행에 동의하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11명을 심사 대상으로 삼아 논의를 이어왔다. 위원회는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 인권 의식,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앞으로 행안부 장관이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토대로 4명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제청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검찰 수사권 조정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수사기관의 첫 수장인 만큼, 청문 절차에서 여야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