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이제는 '품격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국정 비전을 밝혔다.
연설에서는 한미관계와 인공지능(AI) 혁명 대응, 저출생 문제,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 검찰·경찰 개혁, 주택 정책, 개헌 등 굵직한 현안이 두루 다뤄졌다. 김 대표는 특히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경찰개혁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주택 공급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여야 협치와 관련해서는 "본회의 자리부터 섞어 앉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여야 의석이 좌우로 나뉘어 앉는 관행부터 바꿔보자는 상징적 제안으로, 대치가 이어지는 정국에서 실제 협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베트남 쩐 타잉 먼 국회의장과의 회담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