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1일(금)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열고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도마에 올렸다. 지난 9일 정치 분야,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이은 사흘째 일정으로, 오는 14일(월)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질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출석했다.

최대 쟁점은 정부가 제출한 820조9,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162조 원 규모 미래대응기금이었다. 여당은 확장재정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기금의 재원 조달 방안과 실제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공세를 폈다. 이 밖에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 방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 등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질의자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언주·정진욱·복기왕·황정아·김남근·김영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송언석·박수민·구자근·서일준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 차규근 의원이 나섰다.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되는 다음 달까지 재정 규모와 기금 운용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