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화) 열린다. 다만 청문회의 최대 쟁점인 이른바 '신약 임상승인 청탁' 의혹을 검증할 증인·참고인 명단은 여야 이견으로 끝내 채택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바이오 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 김 후보자가 관여했는지, 배우자 관련 의혹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안이 이미 이전 정부 검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종결된 사건이라며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증인·참고인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고, 야당은 "맹탕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돼온 제넨셀 창업자 강세찬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고 연락처조차 갖고 있지 않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증인 없이 열리게 된 청문회는 후보자에 대한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 후속 과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자질 검증 공방과 별개로 정책 구상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