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의 날인 19일(토) 청년정책을 총괄할 별도의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을 한곳에서 묶어 다루겠다는 구상으로, 정부 조직 개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청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청년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으로는 이 비상 상황을 벗어나기는 좀 어렵다"며 현재의 정책 추진 체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청년 취업난과 세대 간 자산 격차, 주거 불안 같은 문제가 부처별로 흩어진 개별 지원책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려 있다. 지원 사업을 하나씩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정책의 틀 자체를 손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도 청년과 현장의 목소리를 지금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다만 전담 조직의 형태나 설치 시기, 기존 부처와의 업무 조정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고민 중"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실제 설치 여부와 방식은 향후 검토 과정에서 정해질 전망이다.